삼성 쌍용 한화등 3개 대기업그룹이 10일 각각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책은
협력업체들에 대해 자금은 물론 기술 경영 인력 등 지원대상을 전방위화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중소기업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자금분야에서
획기적인 지원을 내놓고 있다는 점.

삼성의 경우는 특히 30~60일기간의 어음결제를 완전 철폐, 전협력업체들에
현금으로 즉각 대금을 내주기로 했다.

한화는 60일이내 어음결제를 원칙으로 하되 우량업체에 대해선 결제기간을
최고 20일까지 단축한다고 밝혔다.

쌍용은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한편 담보확보가 어려운 우수 협력
업체들에는 지급보증도 해준다는 계획이다.

삼성등 3개 그룹은 이밖에 중소 협력업체들에 기술.기능인력을 장기 파견
하거나 합동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업종에
대한 기술및 사업이전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해외조직을 협력업체들에 개방,해외인프라를 공유하거나 공동 해외연수
등을 통해 "공존공영의 한솥밥정신"(이건희삼성회장)을 강화한다는 방침
이다.

< 이학영기자 >

[[[ 삼성그룹 ]]]

<> 현금결제 확대(8월14일부터 실시) <>

<>대상=전자계열 협력사 2,670사->그룹전협력사 4,700여사

<>지원규모=7천8백억원->약 2조원

<>경영부담=90억원->2백억원

<>시한=올 연말까지,그 이후에는 국내경제와 중소기업 경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 대출확대및 금리인하(삼성생명이 시행.9월1일부터) <>

<>대상=5,034중소업체->확대예정

<>대출규모=6,400억원->1조원

<>금리=연14.14%->연13.14%(기존대출분에도 소급적용)

<>경영부담=연간 1백억원

<> 기술.기능인력 파견(9월1일부터 실시) <>

<>대상=중소협력업체

<>파견규모=5백명(6개월~1년간)

<>경영부담=연간 130억원

<> 해외인프라 개방(9월1일부터 실시) <>

<>대상=협력업체(해외마케팅및 해외진출 지원)

<> 환경.안전진단(8월14일부터 실시) <>

<>대상=2천5백개 협력업체

<>경영부담=약 25억원

<> 중소기업 지원실 신설(9월1일부터 실시) <>

[[[ 쌍용그룹 ]]]

<> 그룹차원 중소기업 지원 협력회의 신설 <>

<> 자금지원 확대 <>

<>직접지원=운영자금 210억원

<>지급보증=110개사 대상 350억원

<> 하도급 거래관행및 구매제도 개선 <>

<>어음결제 60일이내 준수

<> 계열사별 지원확대 계획 <>

<>쌍용양회=협력업체 사장단회의 분기 1회 개최. 품질 공장 업무처리
전산화 등 지원

<>쌍용건설=직원해외연수 기회를 협력업체에도 확대 적용

<>쌍용자동차.중공업.제지=금형 기계가공등 중소기업형 사업 이양. 기술
정보센터및 기술개발 보상제도 실시

[[[ 한화그룹 ]]]

<> 자금지원 <>

<>4개사에 5억원 지원

<> 설비지원 <>

<>대상=50개업체

<>규모=선반 연삭기 2백억원어치

<> 대금결제기간 단축및 지급방법 개선 <>

<>결제기간=우량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20일까지로 단축

<>지급방법=월 1회에서 2회로 변경

<>협력업체 설비지원시 금융비용 분담(이자비용 10%)

<> 기술지도 <>

<>협력업체 초청 기술세미나 실시

<>방문 기술지도

<>기술전수

<>국산화 대체기술 개발지도

<> 경영지도 <>

<>생산성향상및 품질관리

<>환경진단및 안전진단

<>일본등 외국기술자고용 협력업체 기술지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