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가 원자력안전에 대한 공개행정을 강화키로 했다.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조사기 분실등 최근 잇달아 원자력안전문제가 발생함
에따라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얻기위해 과기처는 원자력 안
전관련정보 브리핑을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고장및 사고현황,방사선 안전관리,북한핵문제등 각종 정
책현안,국내외 주요안전 기술정보및 동향분석,원전의 온배수문제등 민원사
항및 공지사항등이 소개될것으로 보인다.

허남 원자력안전심사관은 9일 과기처기자실에서 첫 정례 브리핑을 했다.

이자리에서 허심사관은 고리원전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마련한 대책방안,최근에 발생한 영광원전 3호기
의 일시정지 사고와 비파괴조사용 방사전조사기 분실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허국장은 지난78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1호기의 경우 증기
발생기 2대에 있는 미세한 관들이 노후화돼 이를 98년께 교체키로 했다며
한전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중공업 관계자로 안전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의 증기발생기는 관폐쇄율이 15%에 이르면 교체하도록 돼있는데 고리
원전1호기 증기발생기의 경우 지난 1월현재 관폐쇄율이 10%로 98년께 15%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례브리핑외에도 허국장은 "앞으로 원자력안전심사실의 각과와 원자력안
전기술원및 기자실간에 안전정보에 대한 PC통신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