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공업(주)(사장 권오준)이 자동차용 도난방지장치인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사업에 신규진출한다.

8일 대우정밀은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VOD사와 이모빌라이저시스템
관련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기술료및 설비비등 총30억원을 투자해 현재 수입부품을 단순조
립하고있는 부산공장의 생산라인을 연산 50만개 증설,오는 96년 4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신제품의 자체생산으로 연간1백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은 자동차의 시동을 켤때 자동차내부에있는 마이크로
칩에서 비밀코드를 작동시켜 원주인의 키인지를 판단하는 장치다.

이제품은 원주인의 키가 아니면 엔진제어장치가 연료펌프,연료인젝트등의
정상작동을 억제하여 자동차의 도난을 방지해주는 첨단장치다.

이번에 대우정밀과 기술제휴한 VDO사는 독일의 대기업인 만네스만의 계열
사로 자동차용 전장품인 정밀기기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천억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