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한 은행들의 절세형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재정경제원에서 주식과 채권등 특정금전신탁상품
으로 운용하는 유가증권매매이익은 종합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림에 따라 각 은행들이 일제히 고수익 특정금전신탁상품을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들이 직접 주식과 채권등 특정상품에 대한 운용을 요구
하는 것으로 은행은 일정 금액의 운용수수료(보수)를 뗀뒤 실적에 따라 배당
을 주는 실적상품으로 가입금액이 1억원이상인 점이 특징이다.

은행들은 주로 CD(양도성예금증서) 개발신탁 채권 등으로 운용하는 절세형
상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판매에 들어간 은행들의 신규 특정금전신탁상품은 <>조흥은행 알라딘
신탁 <>한일은행 쓰리하이신탁 <>외환은행 종합과세안심신탁 <>국민은행 빅
맨특종신탁 <>신한은행 그린특종신탁등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최저가입금액을
1억원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제일 하나 보람은행등은 이에앞서 특정금전신탁을 변형한 상품을 개발, 현
재 시판중이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