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계가 한국에 대해 자동차시장의 실질적 개방과 지적재산권보
호 금융시장개방폭 확대등을 요구,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미정부의
통상압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28일 한미경제위원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3~24일(현지시
간)미국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한미재계회의에서 미국측은 한국의 지재
권보호수준이 아직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우루과이라운드(UR) 지재권협정에 합치되는 수준으로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또 자동차시장의 실질적인 개방과 보험등 금융시장의 개방
폭 확대를 요구했다고 한국측 참석인사가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일본에 가한 자동차시장 개방압력을 한국에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미국재계의 이같은 분위기는 곧 미정부의 행
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