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용제품의 전압에 맞도록 외부의 전기를 자동조절하는 전력
용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외부의 전기를 6백V까지 받아 처리할 수 있
으며 사용전류에 따라 10-3백A(암페아)까지 11종류로 구성됐다.

또 로보트 엘리베이터등 산업용기기는 물론 에어콘 냉장고등 가전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 개발로 연간 1천억원정도
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중 1천2백V와 1천5백V용 제품을 개발,연간 6억달러규모의 전력
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