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이프가 베트남 하이퐁에 이어 호치민시에 파이프공장을 건설한다.

25일 부산파이프는 (주)대우와 공동으로 베트남 상하수도관리회사인
와세코사와 합작,호치민인근 동나이주에 연산 7만t규모의 파이프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투자비는 2천5백만달러로 잡고있으며 지분은 부산파이프 30%,(주)대우
21%,와세코 49%등이다.

부산파이프와 와세코는 현재 자국정부에 투자허가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이며 허가가 나오는대로 공사를 시작,97년중에는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부산파이프는 베트남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정책으로 파이프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수송거리가 멀어 하이퐁공장 제품을 남부지역에 판매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동나이주에 새로 파이프공장을 건설키로 했
다고 설명했다.

또 실수요자인 와세코사가 합작파트너로 참여하는만큼 동나이공장에서
나오는 파이프를 판매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파이프는 동나이에 새로 건설된 합작 파이프공장에 연산 2만5천t규모의
백관(상수도용)과 4만5천t규모의 흑관(하수도용)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부산파이프는 이에앞서 포철및 베트남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하이퐁에
연산 3만t규모의 파이프공장을 건설,작년 4월부터 가동중이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