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금리가 최고 5.0%포인트 올랐다.

또 상업어음할인과 무역어음등 정책자금 대출금리도 최고 1.5%포인트
인상됐다.

은행들은 제3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된 24일 금리조정내용을 일제히
영업점에 고시하고 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금리는 종전 연5.0%에서 연5.0~10.0%로
최고 5.0%포인트 인상됐다.

중소기업은행은 파트너통장에 가입하는 가계고객에겐 최고 연10.0%를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법인과 가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연9.5%
포인트를 적용키로 했다.

다른 은행들은 법인과 가계를 차등화,가계고객에 대해선 연9.0%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1년이상 2년미만 정기적금(상호부금포함)금리는 종전 연8.5%에서 연
8.5~12.0%로 최고 3.5%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법인고객에 대해선 연11.0%를,상호부금
가계고객에 대해선 연12.0%를 적용키로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부분 은행들은 법인에 대해선 종전대로 연8.5%를 적용하되 가계고객에
대해선 9.0~10.5%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상업어음할인 무역어음등 한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정책자금대출금리의
경우 종전까지는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가 일률적으로 적용
됐으나 이날부터는 기업신용도에 따라 최고 1.5%포인트 차이가 나게 됐다.

이번에 새로생긴 30일이상 60일미만의 양도성예금증서(CD) 표지어음
거액환매채(RP)등 단기수신상품금리는 연10.0~13.5%로 고시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표지어음과 거액RP매출금리를 연13.5%로 고시,선발은행
들보다 3.5%포인트정도 높았다.

선발은행들은 대부분 단기상품금리를 연10.0%로 고시했으나 시장금리와
예금규모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