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계열사별로 추진되던 그룹의 영상관련 사업을 "삼성그룹
영상사업단"으로 통합한다.

삼성그룹은 22일 이같은 영상사업단 설립계획을 확정하고 이중구
삼성물산 대표이사부사장을 영상사업단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영상사업단 산하에 전략기획팀을 구성,삼성전자 제일기획 삼성물산등
계열사별로 분리돼 있던 영상사업부문의 통합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그룹 영상사업단은 본관 2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조직통합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내주중 이같은 내용의 영상사업단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범하게 될 영상사업단에는 삼성전자의 나이세스와 자회사인
스타맥스 삼성물산의 드림박스및 영화전문 케이블TV인 캐치원,제일기획의
Q채널등이 소속된다.

또 제일기획의 음반사업과 영화제작업등도 포함된다.

삼성은 1차로 관련 조직을 수평적으로 결합,전반적인 운영만을 영상사업단이
관할하게 하되 장기적으로는 영상사업단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영상사업단 출범은 그룹차원의 멀티미디어및 초고속정보통신사
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그룹내 영상관련 사업을 통합,종합적으로
추진키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리아채널및 위성방송 사업의 신규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