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21일 발표한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뽑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회장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자동차산업의 위상
을 크게 높인데다 일본의 기술에서 벗어나 엑센트 아반떼등 신차를 독자기
술로 개발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오토모티브 뉴스 95년 아시아 최우수 경영
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회장과 함께 최고경영자부문에 선정된 인물은 미크라이슬러의 로버츠
이튼회장,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헬무트 베르너회장등 2명이다.

이튼 회장은 크라이슬러의 재정부문을 강화한 것이 높게 평가됐으며 베르
너회장은 적은 비용으로 고객들의 욕구에 맞는 차량을 개발,침체된 회사분
위기를 되살린 공로로 이 부문에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매년 한해동안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
긴 경영자를 선정해 왔는데 그동안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 자동차업계 경영
자들이 이 자리를 독점해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이밖에도 프로야구 올스타처럼 마케팅부문 판매부문
광고부문등 다양한 부문에서 올스타를 선정하고 있으나 전부문을 통털어 국
내업계 관계자가 뽑히기는 최고경영자 부문의 정회장이 처음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