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2억달러를 투자,브라질에 연산 3백50만대 규모의 컬러 브라운
관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년초 브라질 상파울로시 인근에 착공,오는 97년 7월부터 가
동에 들어갈 이 공장에서 가동 초기엔 14인치와 20인치 제품을 생산하되 98
년 이후부터 25인치 이상 대형제품을 양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관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브라질 마나우스지역의 삼성전자
TV생산공장은 물론 현지 TV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도 수출키로 했다.

이 화사는 브라질의 컬러 브라운관 시장규모가 올해 6백만대로 지난 93년
보다 1백%가량 증가하는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이 지역에 생산공
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 경영기획실 박근희이사는 "남미지역에서 네덜란드 필립스사만이
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어 이 지역 시장전망이 밝다"며 "이 공장을 남미지
역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