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협동조합단위의 남북경제교류를 대폭 확
대키로 하고 중소기업대북경협지침을 새로 마련했다.

기협중앙회는 19일 여의도 중소기협회관 5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남북경
제교류협의회를열고 협동조합단위의 위탁가공및 원부자재도입을 우선지원하
는것을 골자로 한 대북한경협지침을 새로 만든다.

기협중앙회는 또 한국프라스틱협동조합이 추진해온 신덕샘물반입및 낙화
생조합의 땅콩반입등을 하반기중에 성사시킬 수 있도록 통일원및 북한측과
협의키로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북한측과의 대금결제등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감안,협동
조합단위의 협력에 대해 파트너알선등을 적극 지원키로하고 완구조합및 시
계조합등의 북한진출사업도지원키로 했다.

특히 개별기업간의 과당경쟁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북경협지원에 제조업체
를 우선하되 위탁가공에 최우선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원부자재반출입이 원활해진 뒤 현지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북한측 무역업체의 취급품목등 남북경협을 위한 각종 정보
도 중소기업들에 제공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남북경제교류협의회는 협동조합임원및 학계 언론계등에서 중소기
업관계자 29명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