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철강부문등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의 경기가 활기를 띠겠으나 섬유산업경기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하반기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세계경기호조및 엔화절상에 따른 수출호조와 고성장에 힘입은
내수증대로 대부분 업종의 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자 <>자동차가 엔고에 따른 수출호조와 자본재육성
정책에 힘입어 생산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며 상반기중 생산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조선 <>건설업도 신규설비 확장, 사회간접자본 확충및 지방개발
수요증가 등으로 호전이 예상된다.

이같은 생산활동의 호조와 함께 수입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전자 기계류 등의 자본재 수입과 저가격 섬유제품및 국내
수요증가로 공급이 달리는 철강의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은 국내업계의 증설로 공급능력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면에서는 경기호조에 따른 소득증대및 호황산업의 중간재 수요증가,
사회간접자본(SOC)의 투자 확대와 유통혁신에 따른 가격안정 추세등으로
견실한 내수의 증가가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기계및 전자부문이 정부의 자본재산업육성 방침에 따른 자금
지원과 가전제품 특소세인하에 따른 수요증가에 힘입어 급신장하겠으며
자동차도 상반기의 노사불안에 따른 내수부진에서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도 세계경기의 호조와 엔화절상의 여파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전자 조선등의 수출 주도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