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등의 산업이 특화발전될 전망이며
인천 경기지역에서는 산업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영남지역에서는 자동차부품공업이,호남지역은 중화학공업및 관광산업이
각각 비교우위를 가질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선경경제연구소가 지방화시대를 맞아 각 지역별 특화산업과 개선이
필요한 현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인력 기술 정보면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과 패션 디자인등 고부가가치산업이
유망할 전망이다.

또 정보 금융등 서비스산업에서도 비교우위를 가질 것이나 인구과밀에 따른
주택 교통 환경오염등의 사회문제도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경기지역은 공항 항만 철도등 수도권으로 연결된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노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국 무역의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과 주택등 도시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남지역의 경우 기존의 산업구조가 낙후된 가운데 삼성의 승용차 생산
기지가 들어섬에 따라 자동차부품공업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호남은
여천, 광양지역의 석유화학 제철산업을 필두로 한 중화학공업과 다도해
덕유산일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에 비교우위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분석
됐다.

이밖에 강원지역은 무공해 농축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남북교류 증대에 따라
설악산 금강산권을 토대도 한 관광산업의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청지역
은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체제의 강화가 제주지역은 종합
개발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이 향후 지역발전의 요체로 제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