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올해초부터 20여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무역자동화<>문서
관리의 마이크로 필름 시스템화<>본지사간 정보 인프라구축등 3대 정보네트워
크 구축사업을 이달말 최종완료한다.

현대는 9일 관세청 무역협회 외국환은행등 유관기관과 연결된 EDI(전자정보
교환)시스템을 통해 무역관련업무를 처리하는 무역자동화 시스템이 최근 완료
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장기간 보관해야되는 회계장부와 각종 프로젝트 관련서류를
마이크로 필름화 하여 컴퓨터로 검색하는 시스템을 개발,현재 10만여건의
서류에 대해 이달말을 목표로 마이크로 필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70여개 해외 지사와 본사를 연결하는 E-메일(전자우편)시스템도
이달말 완전개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팩스나 일반우편을 통하지 않고 서류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밖에도 사내 모든 업무보고서나 품의서의 기안 및 결재
를 PC로 처리하는 전자결재시스템도 지난달 개통했다고 밝히고 "이로써 서랍
이나 캐비넷이 필요없는 완전 무서류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