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는 지난 77년 창업된 후 금융OA(사무자동화)기기만을 고집해온
전문업체다.

창업자인 지대섭회장(52)은 창업후 부터 CD(현금자동지급기) 통장자동
정리기 ATM(현금자동입출입기)등 전산처리용 금융0A기기를 보급, 현재 국내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금융기관의 전산시스템에 맞는 업체별 금융자동화기기 개발
전략을 구사해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기술로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청호컴퓨터의 지난해 매출은 9백81억원.

이는 지난 93년보다 1백27%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79억원으로 매출대비 순이익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2000년에는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