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대우 LG 쌍용 코오롱등 대기업그룹과 산업리스 개발리스등
21개사가 할부금융업 내인가를 신청했다.

재정경제원은 30일 지난 5월1일부터 이날까지 할부금융업 내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단독신청 12개사, 국내컨소시엄 신청 7개 그룹, 한미합작
2개사등 모두 21개사가 신청서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중 단독으로 신청한 회사는 현대할부금융 삼성할부금융 한국할부금융
(대우) LG할부금융 쌍용할부금융 한국산업리스 한국개발리스 동양파이낸스
기은팩토링 코오롱할부금융 장은할부금융등 12개사다.

또 국내업체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한 건수는 아남전자(한미리스
바로크가구 에이스침대 아뜨레 엘렉스컴퓨터등 5개사와 합작), 한일리스
(대구리스한국컴퓨터 삼익악기 범양냉방 만도기계등 5개 업체와 합작),
국민신용카드(국민리스와 합작) 부산리스 서울할부금융 외환할부금융
삼보컴퓨터등 7개 컨소시엄이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는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한미합작으로 신청했으며 신도리코도 국내 경인리스, 경남리스및 미국의
GE캐피탈과 한미합작지분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제일씨티리스 조흥리스등 일부 리스사및 제조업체등은 할부금융회사
설립지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내인가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7월중 할부금융 신청회사에 대해 신청요건에 맞으면 모두 내인가
를 내준 뒤 오는 10월 본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영업을 개시토록
할 방침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