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에 여름시즌 립스틱 판매경쟁바람이 불고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봄 가을 두차례에 걸쳐 새로운 색상의
립스틱을 내놓고 판촉경쟁을 벌인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여름시즌 립스틱을 별
도로 선보인데 이어 기능성립스틱을 잇따라 시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태평양은 청량한 느낌을 주는 펄화이트와 블랙와인등 두가지 색상의 립스틱
을 마몽드브랜드로 내놓고 내달말까지 60만개(40억원)를 판매한다는 목표이
다.

한국화장품은 레게실버 레게레드등 두색상으로 구성된 템테이션립스틱을 선
보였다.

이 회사는 내달말까지 백화점을 순회하는 여름메이크업쇼를 갖는등 집중판
촉을 펼쳐 16만개(14억원)를 판매할 계획이다.

태평양과 한국화장품은 여름시즌 립스틱외에 잘 묻어나지 않는 기능성립스
틱을 잇따라 내놓고 치열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태평양은 이달중순 라네즈수퍼래스팅 립스틱EX를 내놓고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고있다.

이달말부턴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고객이 실제 사용해보는 가두판촉도 계획
하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