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벨(대표 조동완)은 21일 서울대부설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와 공
동으로 V.34 고속모뎀을 개발키로했다고 발표했다.

이 고속모뎀은 정보통신부의 핵심기술 개발과제중 하나로 현재 사용중인
아날로그회선 최고전송속도인 14.4Kbps급 V.32모뎀의 2배인 28.8Kbps급 제
품이다.

회사측은 V.34 고속모뎀 개발로 선진국 수준의 전송기술을 확보할수있고
차세대 멀티미디어기기인 공중전화망용 동화상전화기,고선명TV,디지털CATV
등에 핵심부품으로 적용될것이라고 설명했다.

V.34고속모뎀은 세계에서도 모토롤라 AT&T등 소수업체만이 생산중인 제품
으로 멀티미디어 통신분야에서 신기술로 각광받고있다.

한국마벨은 앞으로 3년간 멀티미디어기기 개발에 총1백억원을 투자,정보
통신및 멀티미디어 전문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 4월 한솔제지가정보통신업 진출을위해 인수한 업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