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최성규)과 원일정밀(대표 이방수)이 자동차에어콘
부품인 건조기를 국산화했다.

연구원 송영길박사팀과 원일은 1년6개월간 4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건조기
및 팽창밸브 개발을 추진,1단계로 건조기를 국산화했으며 개발중인 팽창밸브
도 내년2월께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연구원관계자는 20일 밝혔다.

이두개의 차에어콘부품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써온 것으로 냉매
가프레온가스에서 환경친화형 신냉매로 대체되면서 부품의 설계변경및 국산
화가 절실히 요구되던 품목이다.

통산부 공업기반기술개발과제의 하나인 이건조기는 냉매에 포함돼있는 수
분에의해 발생되는 빙결현상이나 부식을 막고 불순물에 의한 시스템의 오작
동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이신개발품은 무게가 5백~6백g정도로 기존 제품에 비해 1백50g정도 가볍
고 냉매충진량이 줄어드는등 효율이 우수하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차종에 맞게 설계 생산할수 있어 승용차외 각종 운송장비및 산업용냉동시
스템등에도 사용할수 있다.

건조기는 하반기중 원일정밀을 통해 생산 공급하게 된다.

2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천년까지 4천만달러의 수입대체및 1천만달러
의 수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