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평은 경영합리화를 위해 피혁제품등을 생산하던 합성수지 사업을
포기하고 연삭공구인 툴 홀더 (Tool Holder) 공장을 신설하는등 사업구조를
개편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나선주(주)거평사장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합성수지 사업공장을
폐쇄키로 최근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나사장은 "지난 91년 신발과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대동화학을 인수했으나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종 자체의 근본적인 경쟁력 상실로
지난해 80억원 매출에 40억5천만원의 적자를 내는등 사업존속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합성수지 부문을 폐지하는 대신 기존의 레미콘 고강도파일등
건자재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대한중석의 기술지원으로 툴 홀더공장을
신설,수출부문을 맡기로 했다.

거평은 지난 5월말 현재 1백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작년의 총매출
2백억원에 이어 금년엔 4백7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