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실업이 신사복시장에 진출,올 추동시즌부터 신사복 판매를 시작한다.

이회사는 오는 22일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자체브랜드 신사복 "트루젠"의
패션쇼를 갖는다고 14일 발표했다.

20대 중후반~40대초반의 남성을 대상고객으로한 트루젠은 평균가가 상의
14만~18만8천원,바지 6만원인 중가 브랜드이다.

이회사는 신사복 사업을 위해 지난 93년 트루젠사업부를 구성,지금까지
대리점10개등 전국에 37개 매장을 확보했다.

이현종사장은 "기존의 신사복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고 잦은 할인판매로
유통질서가 교란됐다"며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장인고객을 만족시
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루젠의 금년 매출목표는 1백억원이다.

지난 80년 설립된 나산실업은 숙녀복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와 캐주얼의
류 메이폴등 4개 자체브랜드를 갖고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3백억원이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