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과 동반하락하던 서울지역 아파트시세가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옆걸음질치고 있다.

선거후유증으로 올가을 아파트값이 다소 오르리란 예상과 7월부터
실시될 부동산실명제의 영향으로 매물이 늘어 값이 떨어지리란 기대가
엇갈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3평형은 보름전보다 450만원 오른
1억700만-1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압구정동 미성1차아파트 34평형은 1,500만원 떨어진 1억8,000만
-2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화곡동 주공시범아파트의
매매가가 급등,17평형은 보름전보다 1,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7,500만
원,25평형은 시공사선정전보다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을
각각 호가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의 경우 주공14단지 18평형 매매가가 보름전보다 350만원
내린 5,900만-6300만원에 거래됐고 주공2단지 29평형의 경우 250만원 내린
1억-1억1,6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5개신도시의 매매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분당 서현동시범우성아파트29평형은 50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
4,000만원,이매동청구아파트38평형은 900만원 내린 1억8,000만
-1억9,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평촌 귀인동 꿈우성아파트47평형은 1,500만원 떨어져 2억2,00만
-2억4,000만원,중동신도시의 상동한아름라이프아파트28평형은 450만원
내린 1억200만-1억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일산 장항동호수유원.삼환아파트는 1,000만원 하락한 2억1,000만
-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산본동 솔거대림아파트 38평형은 350만원 내려 1억5,300만-1억5,700만을
호가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지역의 아파트매매가는 드디어 약세로
돌아섰다.

광명시 철산동주공12,13단지24평형은 55만원 내린 9,500만-1억원에
거래됐고 하안동주공12단지24평형은 600만원 내린 8,000만-8,50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에서 대규모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영통지구인근의 매탄동삼성
2차아파트32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1,500만-1억2,500만원,인계동
주공아파트16평형이 900만원 내린 4,800만-5,2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값은 수서 일원지구에서 1억8,000만원까지 올랐던 일원본동
목련타운아파트 37평형이 1억7,000만원으로 내렸다.

노원구상계동 주공2단지16평형은 200만원 내린 4,100만-4,300만원에,
주공3단지 25평형은 400만원 내린 5,200만-5,500만원에각각 거래됐다.

산본동 솔거대림아파트38평형의 전세가는 400만원 올라
6,500만-6,800만원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