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상공(대표 김영휘)이 다목적 조립식가구인 오픈랙을 개발했다.

동성상공은 8일 품목다각화를 위해 일본 나이키사와 기술제휴로 조립식가
구인 오픈랙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뒷판이나 옆판없이 철판과 철골만으로 제작된 조립식가구여서
원하는 규격대로 간단히 설치할수 있으며 분해 이동이 간편하다.

또 철판밑에 보강재까지 설치돼 단별로 최대 2백 의 하중에도 견딜수 있
게 설계돼 있다.

검정 은회색 실버그레이 베이비블루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돼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할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목재제품보다 30%가량 저렴하
다고 설명했다.

동성상공은 이 제품이 서가는 물론 TV및 오디오랙 장식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일반 가정 학교 도서관 기업체 관공서를 상대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올해안에 대리점을 모집하는 한편 편의점 수퍼마킷 가구점을 통해서도
공급할수 있도록 유통망도 갖추기로 했다.

이번 오픈랙개발을 계기로 생산제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인천 효성동공장
에 15억원을 투입해 수치제어자동펀칭벤딩기를 도입키로 했다.

이탈리아 살바니니사에서 들여올 이 기계는 철판이 컴퓨터프로그램에 의
해 자동 재단되며 구멍뚫기 구부림도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설비이다.

동성상공은 금속가구업체로 움직이는 대형서가인 모빌랙과 월캐비닛을 만
들어 현대및 삼성그룹등에 납품해왔으며 올매출을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