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표지어음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표지어음시판 한달째인 지난2일현재 서울
시내 46개금고가운데 31개금고에서 총5백48억6천7백만원의 매출실적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시판일주일만인 지난달6일 총54억8천만원의 실적에
비하면 커다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신용금고의 표지어음매출증가는 표면금리면에서 은행권의 금리보다
약0.5%포인트 높은 연13.7%내외인데다 어음자체도 은행이 지급보증선
약속어음을 발행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고객의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한달 동안 가장 많은 매출실적을 보인곳은 기산금고로 85억8천5백만원
이었으며 한솔금고(82억1천2백만원)으로 서울금고(71억9천6백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20억이상의 매출을 올린 금고는 동부(48억6천4백만원) 금정(37억4백만원)
신은(26억5천8백만원) 신영(23억7천8백만원) 해동(20억9천9백만원)등
모두 7개금고였다.

이밖에 국제(15억3천8백만원) 대한(15억1천4백만원) 중앙(15억3백만원)
진흥(14억2천7백만원) 우풍(13억1백만원)등이 10억원대이상의 매출실적를
기록했다.

한편 지방의 경우 매출실적이 아직 미미한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의
한국금고는 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많은 약27억원어치의 표지어음을
팔았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