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청와대경제수석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
서 "우리경제가 지난 1.4분기중 9.9% 성장했으나 전반적으로 과열은 아니
나 저축증대 소비억제를 통한 경기안정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한수석은 또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재경원에서 주가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농지내에 설치돼있는 전신주의 이설비용을 그동
안 농민들이 부담해 왔으나 7월1일부터 한전에서 부담키로 했다"고 보고했
다.

이날 회의에서 최양부농수산수석은 "중국에서 수입한 마늘종자 불량문제
로 피해액이 2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5월말까지 농협 유
통공사와 합동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하여 보상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