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국제 송유관및 가스관 건설프로젝트의 파이프소재입찰에 적극 참
여,고장력강인 API재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철이 소재입찰에 참여했거나 참여키로한 프로젝트는 중국의 섬서~북경간
가스프로젝트,서북지역 석유프로젝트,말레이시아 히콤 페트로사의 PGU 프로
젝트,호주 골드필드의 가스프로젝트등이다.

이중 총연장 8백60km 의 섬서~북경간 가스관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이
미 소재품질 테스트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아 1차로 API-X60 3천t을 양
산키로했다고 설명했다.

또 총연장 9백75km 의 말레이시아 PGU 프로젝트와 4천3백km 짜리 중국 서
북지역 석유관건설 프로젝트에도 입찰 참여를 위한 시제품 생산을 진행중이
라고 덧붙였다.

포철은 이외에 시리아 팔미라 프로젝트,이란의 NIOC,중국의 판유스틸,대만
의 펨코스틸등에 API고장력강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중국에서는 경쟁사인 일본 고로업체에 비해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PGU 프로젝트의 소재공급은 일본업체와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고 설명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