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 교보 한국푸르덴셜등 4개 생보사와 삼성화재 LG화재 대한재보험등
3개손보사가 94사업연도 경영평가결과 AA(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생보사중 중앙 국제 한신 대일 태양 대신 한덕 한국 고려씨엠등 9개사는
생산성 안정성 공공성부문에서 낮은 평점을 얻어 C(미흡)등급에 그쳤고 손보
사에선 동양화재와 한국보증보험등 2개사가 경영실적이 부진, C등급으로 분류
됐다.
24일 보험감독원은 보험사의 경영내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종
합경영평가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결과는 결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대외공개되며 앞으로 검사생략기관
을 선정하는데 반영한다고 감독원은 덧붙였다.

생보업계에선 한국푸르덴셜이 지난93년 B(보통)등급에서 AA(최우수), 코오
롱메트생명은 미흡(C)에서 우수(A)로 각각 2등급 뛰어올랐다.
동부생명과 네덜란드생명도 B(보통)에서 A(우수)로 평가등급이 상향조정됐다
반면 동아생명은 A에서 B로,대일은 B에서 C로 각각 떨어졌다.

엄창회경영분석국장은 "한국푸르덴셜과 코오롱이 지난해 64억원과 2백억원
의 유상증자를 실시,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도해약률등 효율지표가 크게 개선
돼 평가등급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손보사중 대한재보험은 지난해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조정된 반면 대한
보증보험은 AA등급에서 A등급으로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또 LG화재는 B등급에서 AA등급으로 삼성화재는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올라섰
다.
자본금전액잠식상태에 있는 한국자동차보험이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단계
뛰어올랐고 현대해상 제일화재 해동화재등도 평가등급이 1단계씩 상향조정됐
다.
한편 지난94사업연도중 생보업계는 27조7천4백9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나 성장세가 회북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보장성상품
판매비율이 전년보다 2.1%포인트 높아진 9.4%(보험료기준)를 기록,상품판매구
조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업계도 개인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자동차보험의 외형이 늘어나는데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6조7천8백4억원의 원수보험료를 끌어들였
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