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하는 홈쇼핑텔레비젼(채널39)이 8월의 시험
방송에 앞서 거래선확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등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과 유통을 결합시킨 국네 최초의 첨단 무점포 판매방식이라는 점에서
유통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홈쇼핑텔레비젼은 17일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서울 한강로 1가의
본사에서 개국준비상황과 앞으로의 운영방향,미래비전등을 제시하는 사업
설명회를 하루 2회씩 개최한다고 밝혔다.

홈쇼핑텔레비젼은 사업설명회 참가대상기업을 식품,잡화,의류등 각업
종에 걸쳐 1천여개로 잡고 있으며 사업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각업체와
생산제품을 총망라하는 데이터베이스구축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에앞서 홈쇼핑텔레비젼은 본사3층에 스튜디오설치작업을 끝낸데 이어
홈쇼핑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국의 대형 홈쇼핑TV와 업무제휴를 추
진,프로그램제작과 전산시스템운영,상품조달정보교환등을 위한 상호계약
을 곧 체결할예정이다.

홈쇼핑텔레비젼은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거래선확보시 양질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이며 취급상품의 구성비
율은 농,축,특산물 10%,주방용품과 건강,미용관련상품14%,패션잡화14 %등
으로 잡고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적기에 받을수 있도록 대한통운과 제휴,전국
각지를 커버하는 배송망을 갖춰 놓고 있다.

"안방쇼핑"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국내소비자들의 상품구매패턴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되는 홈쇼핑텔레비젼은 삼구통상,농,수
,축협중앙회등 37개업체가 모두 3백억원을 출자한 홈쇼핑전문의 CATV 프
로그램공급업체로 실질적 첫사업연도인 내년중 1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
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