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지난94사업연도(94.4~95.3)중 자동차보험
영업을 통해 총5천1백88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보험이 86.5%의 손해율을 기록,가장 양호한 실적을 낸
반면 동양화재는 1백8%로 회사별 손해율 격차가 최고 21.5%에 달했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LG 한국자동차보험등 11개 손보사
들은 지난94년 3조6천1백89억원(경과보험료 기준)를 거둬들였으나 각종
사고에 따른 손해액이 3조2천9백95억원에 달해 전체손해율이 91.2%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의 1백3.4%에 비해 12.2%포인트 낮아진 것이나 예정손해율
71.5%에 비해선 19.7%나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한화재는 지난93년 1백31%에 달했던 손해율을 88.4%로 끌어내린
것을 비롯 제일화재와 해동화재가 27%포인트와 19.6%포인트를 각각 낮춘
것으로 나타나 이들회사들이 자보영업관리를 대폭 강화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신동아와 동양의 손해율은 92.5%와 1백8%로 전년대비1% 포인트와
3.1%포인트 낮아진데 그쳤다.

한국자동차보험에 이어 삼성화재가 전년보다 3.8%포인트 내려간 86.6%의
손해율을 기록했으며 <>국제화재 88.9% <>LG화재 90.6% <>쌍용화재 91.2%
<>현대해상 92.9%의 손해율을 보였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