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차량충돌 위험시 경보음을 발생,사고를 미리 막아주는
"자동차 충돌경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씨스템은 레이저와 초음파를 이용한 고감도 센서를 차량 앞 뒤 좌.우에
장착시켜 이 센서가 차량간 충돌 및 추돌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경보음을
울려 주도록 제작됐다.

현대는 차량 앞부분에 설치되는 센서는 주행중 전방차선을 감시하고
앞차와의 거리 주행속도 차간상대속도 등을 마이크로 컴퓨터로 계산,
충돌위험거리가 되면 경보를 울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는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또 측방과 후방의 센서는 운전자가 볼 수 없는 물체의 위치 및 거리를
감지, 차선을 변경하거나 후진시 발생하기 쉬운 각종 접촉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야간에도 사용할수 있고 특히 사고발생시 사고원인을 알 수
있는 블랙박스 기능을 갖고 있어 <>차량의 현재주행속도 <>브레이크 페달
작동유무 <>시스템의 고장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기록.저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