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통신판매상품중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꽃배달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신용카드가 제일기획 롯데백화점등 서울시내 10개 기업체에 근무하는
남녀직장인 2백83명(조사대상자의 92%가 20-30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통판이용자의 43%가 꽃배달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대
답,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의 33%인 93명이 카드사의 통신판매상품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
고 응답,카드회원들이 통신판매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꽃배달서비스 다음으로 인기있는 품목은 카세트 선글라스등 생활용품으로
18.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6.8%가 통판을 이용한 이유로 편리성을 꼽았고 "멀리있는 사람
에게 선물하기위해서"란 응답(18.1%)이 그다음이었다.

반면 이용한적이 없는 응답자 1백90명중 47.3%는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수없기때문"이라고 답했고 30%가 "상품을 신뢰하기 어렵기때문"으로
지적했다.

이밖에 조사대상의 절반이 통판상품가격은 5만원미만이 적당하다고 생각하
고있고 결제방법은 할부(38.5%)보다는 일시불(61.5%)을 선호하는것으로 드
러났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