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업계를 포함한 제2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이달말 총자산 20
조원을 넘어선다.

2일 황학수삼성생명사장은 지난4월말로 총자산이 19조7천5백47억원에 달해
최근 월평균 자산증가속도를 감안하면 이달중으로 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4월 한달동안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수지차만 2천5백억원을 기록,삼
성의 총자산 20조원 돌파는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88년 자산 5조원에서 2년여만인 지난90년 12월 자산 10조원을 넘어섰
으며 그후 4년 5개월만에 자산이 다시 2배이상 커진 셈이다.

황사장은 이같은 자산증가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98년꼐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중 가장 큰 자산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2000년 총자산 60조원에 1천만명의 계약자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에 이어 교보생명은 12조원 대한은 8조원에 육박하는 총자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5일 창립 38주년을 맞이해 장기 고액계약자가 그룹계열사
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때 할인혜택등을 부여하는 우수고객 우대서비스
제도를 도입,시행할 계획이다.

또 계약체결 3개월이내에 약관을 전달하지 않거나 자필서명을 안하는등 회
사측 잘못이 드러날 경우 고객이 원하면 이미 낸 보험료 전액을 되돌려주는
품질보증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