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은 25일 올 임금을 4.0%인상하되 경영이 개선될 경우 1.6%를 추가로
인상키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중에서 올 임금협상을 타결하기는 대동은행이 처음이다.

대동은행의 임금인상률(최고 5.6%)은 정부가 시중은행에 제시한 가인드라인
5.6%을 지킨 것이다.

대동은행노동조합은 "지루한 협상과 줄다리기로 힘을 분산시키기보다는
일찌감치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고 생산성증대에 노력함으로써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하기위해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기업 주택등 국책은행들은 이에앞서 임금인상률 5.0%를 골자로한
올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한편 조흥 상업 제일은행등 대형시중은행들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각 은행노조들은 은행측에 임금인상률 13.8%를 제시,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