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홈닥터제가 새로 실시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경영지도가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이른바 기업에
주치의를 두어 전담지도를 할 수 있는 홈닥터제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동영산업등 1백23개사를 선정,기업별로 주치의를
배정했다.

이 홈닥터제는 기계 전자 화공 섬유등분야에서 15년이상 기업지도를 해온
전문가들이 2~3개업체를 전담지도해 선도업체가 될때까지 장기적인 종합검진
및 개선지도를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중진공 홈닥터들은 리펙토리등 새로운 기업진단방법으로 고유의
병리현상을 발견,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중진공은 해당업체들에 대해서는 지도분담금을 일정부분 면제해 주고
중진공이 시행하는 각종시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홈닥터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계가 46개사로 가장 많고
금속 35개사 섬유화공 22개사 전기전자 20개사등이다.

중진공은 홈닥터제가 효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방식을 전면 홈닥터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홈닥터는 기업현장에서 지도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