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외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이 내년 1월1일부터 전국에서 시외전화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데이콤은 이같은 시외전화시장 신규참여를 통해 내년중 시장의 10%(매출
1천7백17억원)를 점유하고 99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2%로 높일 계획이다.

데이콤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시외전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외전화서비스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데이콤은 이달 29일 국내기업의
생산기종을 대상으로 시외전화교환기를 선정하고 오는 6월말까지 한국통신과
상호접속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관로및 국사확보,접속선로구성및 교환기시험에 나서 12월15일부터
31일까지 시험서비스를 거친뒤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일정이다.

데이콤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한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카드통화및 광역착신과금서비스 세분고객별 할인상품제공
직접접속서비스및 가상사설망제공등 15종이상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미 개발된 통화품질측정및 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효과적인
고객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이콤은 효과적인 시외전화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9천7백49억원을 시외전화망구축및 기간설비확충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기간 전송로로는 광파이브기준으로 99년말까지 2만9천2백32Km를 증설,
총 4만9천2백30Km로 늘릴 방침이다.

단국접속을 위한 시내망 구축도 추진,올해안에 서울지역에 올해중
9백72Km와 내년 8백16Km를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내년부터 98년까지 5개
대도시 내에 2천60Km의 시내전송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 추창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