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중소식품업체와 중소유통업체가 각기 제조와 유통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제휴,시장개척에 나서 눈길.

멕시칸 양념통닭의 판권회사인 대련식품(대표 한형석)은 닭고기를 전통
불고기 조리법으로 가공한 닭불꼬치란 꼬치제품을 개발해 중소유통업체인
토토식품개발과 제휴해 광고와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고속도 휴게소,체인점
등을 집중 공략.

이같은 제휴에 힘입어 이회사의 닭불꼬치는 판매 3개월만에 월 4천~5천박스
(2만마리)이상이 팔려 나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것.

최근 들어서는 중소기업의 순발력을 발휘해 미국,러시아와 수출을 위한
교섭도 갖고 있다.

토토식품의 장희상사장은 "중소제조업체는 제품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판매에는 큰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대량판매가 불가능한
제품의 경우 대기업이 취급하기를 꺼리는 만큼 중소기업간 제휴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수 있다"고 강조.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