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은 2.4분기중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자금사정이 급속하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자금사정에 대한 BSI(기업실사
지수)는 1.4분기중 77(실적기준)에서 2.4분기중 107(예측기준)로 중소
기업체들의 자금사정이 급속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사정호전 요인으로는 판매증가(81.4%) 외상판매대금회수(10%)등이
지적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그만큼 호전을 예상한 기업체의 비율이 악화를 예상한
업체비율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소제조업전체의 2.4분기 경기전망 BSI는 130을 기록, 경기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기업들의 경우 1.4분기경기에 대한 BSI는 94로 악화됐다는 의견이 우세
했으나 2.4분기 경기전망에 대한 BSI는 128로 호전될 것으로 보는 소기업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중규모 기업의 1.4분기 경기실적과 2.4분기경기전망 BSI도 각각 108과
134로 경기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호전이유에 대해서는 내수증가때문이라는 답변이 61.4%를 차지, 가장
많았고 수출수요증가(21.5%) 생산성향상(13.1%) 자금사정호전(2.7%)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