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12일 오후 방한중인 도 무오이베트남공산당서기장
을 수행한 치엣베트남무역부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3개의
한국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북부 하노이시인근의 사이동
공단조성문제가 타결될 경우 중부와 남부에도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동공단은 토지개발공사가 30만평규모로 조성할 예정인데 연간임차료를
놓고 토개공은 당 50센트를 제시한 반면 베트남측은 85센트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장관은 또 한국업체에 대한 섬유수출쿼터확대를 요청하고 한국기업의
대규모투자가 원활히 이뤄질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시설등을 확충해줄
것도 요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