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 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95년 신산업
경영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에서 "올해의 신산업경영인상"은 장치혁고합그룹회장이
수상했다.

장회장은 한.러 극동협회 회장을 맡아 북방 경협의 길을 개척했을
뿐만아니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으로서 패션산업 진흥등 섬유산업
부활에 기여했던 공적을 인정 받았다고 신산업경영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오명건설교통부장관)는 밝혔다.

또 김재기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은 "사랑의 각막은행"이사장을
맡는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케이블TV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날 "경영문화대상"을 받았다.

생산 기술등 5개 부문에 걸쳐 주어진 "관리대상"수상자와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규직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생산부문)=종합품질경영(TQM)에
주력,해마다 30%이상의 매출증가로 흑자경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총18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전용시험탑을 설립하는등 품질경영을
위해 노력했다.

<>이정욱 한국통신기술기획실장.박항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이동통신연구단
장(기술부문 공동수상)=이실장은 국산교환기 TDX-100개발 사업을
선도했으며 박단장은 CDMA방식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을 개발,이동통신
기술자립에 기여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대표이사(영업부문)=지난해 반도체에서
4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려 삼성전자의 매출 11조5천2백억원,순이익
9천4백51억원 실현에 공헌했다.

또 해외시장동향분석에 성공,개발.생산.마케팅을 제때 연결함으로써
메모리반도체 세계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태 LG-EDS시스템사장(기획부문)=시스템 인티그레이션 사업을
본격화,지난 93년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국세청 통합전산망과 작년
대법원 부동산 등기업무 전산화등을 수주했다.

<>김응식 한국종합철관회장(관리부문)=사원들의 "내집 갖기운동"을
지원해 종업원의 80%이상이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다.

또 노사분규가 잦은 업종임에도 현재까지 분규를 겪지 않은 노사모범업체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