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관련 수수료와 외환수수료 수입이 전체 은행 수수료수입의
6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등
24개 일반은행의 전체 수수료 수입은 모두 1조6천7백76억원으로 93년의
1조2천4백77억원에 비해 34%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는 93년의 3천9백94억원보다 67%
증가한 6천6백70억원에 달했고 외환수수료 수입은 3천3백42억원으로
21.3%가 늘어난 것으로 각각집계됐다.

이에 따라 외환수수료와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 수입을 합하면
1조12억원으로 전체 은행수수료 수입의 59.7%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92년에는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는 2천8백71억원,외환수수료는
2천4백51억원으로 모두 5천3백22억원에 지나지 않아 2년만에 거의 2배로
늘어났고 특히 신용카드 관련 수수료는 2.3배로 확대되는 급신장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