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사원 채용도 서비스시대-.

10일부터 올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하는 현대그룹은 7일 이후
지원희망자가 전화 또는 PC통신으로 입사지원서을 요청하면 즉시 보내
주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이와함께 PC통신으로 그룹현황을 소개하고 건설과 종합상사
증권 전자 중공업 정공등의 50여개 계열사의 매출액및 사업분야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오는 7일 신문에 모집광고를 내는 즉시 HiDATE(현대정보기술
PC통신시스템)시스템에도 모집부문및 지원자격 전형방법을 공고할 계획이다.

또 5월12일 이후에는 최종 합격자 명단을 PC통신망에 게시하고 자동응답
시스템(02-700-1909)을 통해서도 합격자를 알려주기로 했다.

그동안 대부분 그룹들은 신문에 대졸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낸뒤 지원자가
몰려오기를 기다려왔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능력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고객"만족의 입사시험관행
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회사는 지원서의
교부와 접수등에 따른 혼잡을 피할수 있고 응시자들도 시간을 절약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