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4월초부터 신용보증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해 상업어음할인
보증을 할때 신청한지 7일이내에 보증해주는 간이심사대상을 현행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3억원이내에선 제3자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또 상호신용금고의 상업어음할인에 대한 동일인 보증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신용금고에 대해 표지어음매출업무를
허용하며 중소기업의 상장요건을 완화하는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27일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등 9개경제부처장관과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지원및 엔고대응방안"을 보고했다.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엔고대책과 관련,"칼라브라운관 반도체리드프레임등
대일의존도가 높은 1백50개품목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자금등을 지원
하고 일본기업의 대한투자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부품 정밀공작기계등
10개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올해 임금인상률 5.6-8.6%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대기업이 임금안정에 선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