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모든 보험사의 경영평가결과 드러난 종합등급이 대외적으로
공개된다.

27일 보험감독원은 보험사의 경영평가제도를 재무지표중심에서 대고
객서비스 경영자의 준법성 민원발생등 비재무지표에 대한 평가를 강화
하는 쪽으로 개선,3월말로 끝나는 94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등의 평가등급을 AA A B C로 바꾸는 동시에
모든 보험사의 종합등급을 대외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우수등급이상 보험사만을 공개해왔다.

이로써 보험감독원 경영평가결과 B등급이하로 드러난 회사는 대외이미
지가 크게 약화돼 영업등에서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감독원 엄창회경영분석국장은 "종합평가기능을 높이기 위해 성장
성과 안정성 배점을 5점과 40점으로 각 5점씩 줄이고 비재무분야인 공공
성의 배점을 기존의 5점에서 15점으로 올렸다"며 "단 자동차보험은 영위
하는 원수손보사의 경우 수익성배점에서 10점을 차감해 공공성배점을 25
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은 경영평가제도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평가등급이 A급이
상 회사에 대해선 일반검사 생략기관 선정시 우선권을 주고 자회사 설립
이나 무상증자 추진등을 재경원에 권고하는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