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기능성음료시장에 본격진출한다.

제약업체가운데 매출2위인 동화약품이 기능성음료시장에 뛰어듬에 따라 제
약업체간에 기능성음료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동화약품은 다음달부터 4종의 기능성음료를 생산,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시판할 음료는 DHA를 함유한 비타민음료인 마이큐,식이성섬유음
료인 미그린화이바,영지버섯음료인 원지천,칼슘및 철분함유음료인 칼스등 4
종이다.

특히 DHA를 함유한 비타민음료는 현재 식품업체에서 시판중인 유제품을 제
외하고는 음료로는 처음 시판되는 것이다.

기능성음료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동화약품은 음료시장진출을 본격화하기위
해 기존의 의약품영업조직과는 별도로 식음료영업조직과 유통망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생산하는 기능성음료제품은 약국판매를 지양하고 슈퍼및
편의점을 통해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기능성음료시장은 현재 식품업체이외에 동아제약,일양약품,한미약품,종근당
,영진약품,조선무약등의 제약업체들이 숙취해소음료및 이온전해음료 칼슘철
분함유음료 식이성섬유음료 알로에음료등을 내놓고 각축을 벌이고있다.

제약업체들이 기능성음료시장에 잇따라 뛰어드는 것은 의약품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사업다각화라는 의미이외에 다른 분야보다 약품생산의
노하우를 활용하기쉽다는 점이 작용하고있다.

이번에 대형제약업체인 동화약품이 4종의 기능성음료를 일시에 내놓고 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기능성음료시장이 제약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게
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