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에대한 기업설명회는 단기적인 경영실적보다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은 25일 열린 주총에서 기업설명회 개최이후의
주가하락사태에 항의하는 주주들에게 "나는 사원에서부터 출발하여 35년간
일선에서 뛰어온 전문경영인으로서 원칙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며 "서류상
으로 높은 이익을 내는 식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수 없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자본금 1조8천억원이 넘는 대우중공업은 국내시장만으로는 성장
의 한계가 있으므로 세계시장을 향해 뛸 수 있도록 주주들의 성원이 필요
하다"고 호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