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등 한국건설단체연합회소속 13개 건설관련단체
대표들은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유원건설의 제3자 인수설과 관련된 비
상대책회의를 열고 건설업체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이들 대표들은 덕산그룹의 무등건설 두성종합건설의 도산 등에다 근거없는
부도설까지 겹쳐 건설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 이
같이 건의했다.

건의서는 20세대이상의 주택을 건설분양할때 지원하는 운전자금의 대출한
도를 1호당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확대해 줄것을 촉구했다.

지원대상규모도 60평방m이하에서 85평방m로, 대출기간을 1년(기간연장시 최
장3년)에서 3년(기간연장시 최장5년)으로 각각 늘려줄것을 요청했다.

건의서는 이와함께 미분양주택의 해소를 위해 임대사업자의 범위를 현행 5
세대에서 2세로 확대하고 아파트 수주공사 학교 병원등 공공성이 큰 공사대
전어음부터 한은재할인 대상에 포함시킬것. 건설업체에 1%의 가산금리를 적
용하는 은행의 관례를 철폐시켜 줄것 등을 건의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