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산업용 조명등기구업체인 남북전기(대표 강영식)가 오징어잡이
용 조상기를 개발하는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8억원을 들여 집어등용 조상기와 전격 살충기를 개발,본격시
판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3년간 7억원을 들여 개발한 집어등용 조상기는 집어램프를 이용,최첨단
컴퓨터제어방식으로 오징어를 잡는 기계로 원터치방식이어서 조작이 간편하고
AC모터를 채용해 출력이 강한것이 특징이다.

개발에 1억원을 들인 전격 살충기는 모기 파리 나방등을 살충망으로
유인,고전압으로 감전시키는 기기로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특수회로가
내장돼있다.

조상기의 경우 가격이 일본산의 3분의1정도여서 외항선용등으로
대량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남북은 방폭등의 해외수주도 확보,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이달말 중국에
40만달러어치,럭키엔지니어링을 통해 연말께 태국에 1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회사의 올해 매출목표 1백60억원중 수출이 4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곱절로 늘어날 전망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