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월중 산업생산이 작년1월보다 8.9%증가,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화학부문의 호조와는 달리 경공업은 생산 출하등에서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못하고 있어 경기가 활황속에서 양극화되는 기미를
보이고있다.

6일 통계청은 "올1월중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1월중 산업활동은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등 중화학공업부문의 호조로 작년1월보다 8.9%,전월보
다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평균가동율은 작년 12월 85.3%에서 1월엔 85.4%로 높아졌고
실업율(계절조정치)은 사상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

초 최근 경기추세에 대해 통계총은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경기주기로 볼때도 과열로 판단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부문의 산업생산은 작년1월보다 12.5%나 늘어난
반면 경공업부문은 0.8%의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는 자동차와 반도체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1.7%
늘었으며 특히 수출용 출하증가율이 19.1%로 내수용 출하증가율(9.4%)을
크게 웃돌아 수출이 경기확장을 주도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매판매는 설연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는 11.2%,전월보다는
3.9%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기계수주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발주량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35.8% 증가했으며 국내건설수주도 6.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기계류의 수입허가액과 실제수입규모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61.3%와 21.6% 증가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