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부품업체의 설비현대화와 기술개발을 돕기위해 올해 모두
3천4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규모보다 48%가 늘어난 것이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능력확보를 위해 1백70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품의 공동설계에 나서며 신부품개발,부품국산화,첨단제품기술제휴등
기술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사업이양도 확대,엔진과 트랜스미션 관련 구동부품과
대형 판넬류등 올해 모두 50여개 품목생산을 부품업체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90년이후 모두 3백1개의 부품이 협력업체에 이양된다.

대우자동차는 생산능력을 2백만대 규모로 확충하는데 무엇보다 협력업체의
기술향상이 중요하다고 보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의 경영 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담지도팀 운영을 늘리는 한편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품질관리팀을 구성키로 했다.

또 모든 테스트장비를 협력업체에 개방해 개발력 향상과 품질 제고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은 3일오전 각업체별로 "무결점추진 결의대회"
를 개최해 결점없는 부품만을 납품키로 결의하고 불량부품 파기식등의
행사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